안철수, 박원순, 강남좌파

 

안철수

ⓒ 노동당

 

 

1.안철수

 

 

“안철수는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노동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
말을 안하니 이해할 수는 없지만, 이 대목에서 나는 안랩의 CEO로서의 안철수가 안랩의 직원들에게 했던 말 한마디를 인용하지 않을 수가 없다.

 
안랩의 꽤 오래된 직원들이라면 많이들 기억하고 있을만한 이야기이며, 현장에서 그 얘기를 직접 들은 안랩의 당시 직원의 얘기를 인용하는 것이라는 점을 밝혀 둔다.

 
사내에 구성된 소규모 그룹과의 간담회에서 안랩의 상황이 그리 좋지 않던 시점에 나온 질문이다. 몇몇 직원들이 안철수에게 “만약 안랩에 노조가 생긴다면 어떻게 될까요?” 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 때 안철수의 답변은 이랬다고 한다.

 
“회사 접어야죠.”

 
그리고 이 질문을 한 직원들은 말문이 막혔고, 대화는 여기서 중단되었다고 한다.
우리 사회의 노동문제에 관해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저 대답이 상당히 충격적일 수도 있겠다.”

 
– 물뚝심송(박성호, 딴지일보 정치부장) 블로그 포스트 ‘안철수의 미래’ 중

 

 

ⓒ 한겨레

2.박원순

 

“지난 2009년 아름다운가게는 소속 임원의 법인카드 부정사용의 비리를 제보한 회계 담당자를 해고했다가 법원으로부터 부당하다는 판결을 받았다.

 
당시 내부 비리를 제보한 담당자는 아름다운가게의 비리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노조 설립이 필요하다고 주변에 말해왔고 또 실제로 노조 설립을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문제들이 불거지자 박원순 씨는 아름다운가게 대표직을 사임하며 “만일 아름다운가게에 노조가 설립된다면 그날이 바로 아름다운가게가 종말을 맞는 날”이라고 말한 바 있다.

 
과거 삼성의 무노조 경영을 혹독하게 비판하고 자신 스스로 소외된 사람들과 자본의 횡포에 맞서 일한다는 사람으로서 한 말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발언이었다.”

 
– 미래한국 2011년 9월5일자 기사 ‘아름다운재단의 아름답지 않은 의혹들’ 중

 

 

 

 

ⓒ 국제신문

 

 

3. 강남좌파

 
“강남좌파들이 왜 욕을 먹겠습니까? 우리 잠깐 모택동 얘기 한번 해봅시다. 물론 나중에 나쁜 짓도 많이 하긴 했지만 모택동이 왜 훌륭한 사람이냐?

 
모택동은 자신과 가까운 데서부터 혁명을 한 사람입니다. 가령 그는 “전 중국의 부르주아지를 타도하자!”는 글을 쓰기에 앞서서 역시나 부르주아의 한 사람이었던 자기 아버지부터 들이박은 인간이에요.

 
강남좌파들이 자본주의 체제에 문제가 있다고 정말 진정으로 생각한다면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 펀드부터 팔아야죠. 펀드부터! 남들한테는 재테크는 옳지 않다고 하면서 자기들은 수중의 펀드 왜 안 팔아? (중략)

 
강남좌파란 게 다른 게 아닙니다. 경제적 토대에 대한 문제제기는 전혀 안 하는 사람들입니다. 즉 강남좌파란 거는, “개혁해야 한다. 어디부터? 나와 먼 곳부터!””

 
– 김용민-공희준 대담 2 ‘개념없는 강남좌파’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