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포인트 – 박영선은 어디로? 문재인이 당대표를 내려놓다?

매주 주목해야 할 인물과 사건을 정해서 이해하기 쉽게 포인트를 해부하는 시사 논평.

 

 

박영선을 잡아라?

 

이번 주는 역시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이야기 할 수밖에 없습니다.

선거구 획정이 미뤄지고, 새누리당은 당내 경선 룰 다툼으로 외부 메시지를 많이 내보내지 않는 상황에서 야권은 활발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연이은 인재영입으로 탈당 정국을 수습한 더불어민주당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정치인은 박영선 의원입니다.

ⓒ 연합뉴스

 

 

 

 

 

 

 

김종인 선대위원장의 깜짝 영입 이후 박 의원의 거취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호남 지역 의원들이 먼저 탈당해 안철수 신당에 합류했지만, 수도권 지역에서도 조금씩 균열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원식

ⓒ 폴리뉴스

특히 중도적 색채를 띄고 있는 손학규계 최원식 의원(인천 계양 을)의 탈당은 수도권과 야권 내 중도파의 분열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아주 큰 사건입니다. 같은 날 권노갑 고문의 탈당 뉴스에 묻힌 감이 있지만, 최원식 의원의 탈당이 불러올 후폭풍이 훨씬 클 것입니다. 그러나 이미 언론은 탈당이 아닌 영입 된 인재들에게 포커스를 맞추고 있어 무게감에 비해 여론이 잠잠합니다.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에서 성공적인 인재 영입으로 흐름을 돌리는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만약 장고 중인 박영선 의원이 탈당 결심을 내린다면, 언론은 다시 탈당파를 주목하기 시작할 것이고 더불어민주당은 어렵게 돌린 흐름을 잃게 되겠지요.


뿐만 아니라 김종인 선대위원장 체제도 시작하기 전부터 큰 타격을 받게 됩니다. 때문에 문재인 대표는 물론이고, 국민의당에서도 박영선 의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삼고초려를 마다하지 않는 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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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중도파를 대표하는 얼굴로서의 상징성, 그리고 언론과 여론의 포커스를 다시 탈당으로 돌릴 수 있다는 점. 계속해서 박영선 의원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19일 뉴스에 의하면 박영선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잔류를 결심했다고 합니다. 사실이라면 김종인 체제와 더불어민주당에게 아주 큰 호재이고, 반대로 안철수 의원이 이끄는 국민의당에는 악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재인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 조금 더 깊게 들여다보면…

 

이번 주 정치권에서 주목해야 할 사건은 무엇일까요?

바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입니다.

신년기자회견

ⓒ mbn

문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종인 선대위 체제가 안정되는 대로 통합을 위해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빠르면 이번 주 후반, 늦어도 설 연휴까지는 2선으로 물러나 야권 통합에 힘쓰겠다고 합니다.

당패표 물러

정치안해요 문재인
문제는 김종인 선대위원장의 성향입니다. 인터뷰를 통해 당의 원톱으로서 전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힌 김종인 선대위원장은 문 대표의 측근들을 비롯한 주류와 적당히 타협 할 인물이 아닙니다. 혁신안에 대해서도 크게 신경쓰지 않는 듯한 발언을 하고 있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문 대표는 당 인재영입위원장에서도 물러나며 자신의 측근을 후임으로 임명 할 뜻을 내비쳤다고 합니다.

 

인재영입위원장은 새로운 인물을 선택해서 대대적인 주목을 받을 수 있게 만드는, 공천과 경선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리입니다.
김종인 선대위원장, 그리고 문 대표의 2선 후퇴 발언으로 잠잠해진 비주류가 과연 문 대표의 측근이 후임 인재영입위원장이 되는 것을 지켜볼까요?

 
문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밝힌 것처럼 당의 실질적인 전권을 선대위에 이양하고 퇴임할 수 있을지, 후임 인재영입위원장 인사가 또 다른 분란의 씨앗이 되지는 않을지 지켜보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