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선생님들, 그 이름 전교조

학창시절을 떠올려보자. 유난히 친절했던 선생님들이 있을 것이다. 시험 공부에 시달리는 여러분의 어깨를 두드려주며, “세상은 공부가 다가 아니다, 꿈과 희망을 가지고 스스로 삶의 ‘주체’가 되는 것이 먼저다”와 같은 말들을 하던 사람들. 유난히 미국을 싫어하시고, 한 민족을 강조하시던 분들. 우리나라가 사실은 미국 제국주의의 식민지고 통일을 못하는 이유는 미국 때문이라고 말하던 분들. 나아가 여러분이 힘든 이유가 “자본주의의 경쟁식 시스템 때문”이라는 말을 하던 분들. 사춘기 학생들의 감성에 호소하며, “지금 이 세상은 무언가 잘못됐다”라는 문제의식으로 여러분의 가슴 속을 왠지 모르게 끓어오르게 했던 분들. 사실 이런 분들은 그나마 지능적인 양반들이다. 미군, 북한 관련 이슈가 있을 때마다 대놓고 학생들을 거리로 선동하는 스승들도 있으니까.

이들이 하고자 했던 말들이 대체 뭐였을까? “삶의 주체”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자주의식, 자주적 사회개혁, 자주적 민족통일 등을 이야기했다면 그건 십중팔구 김일성 주체사상 이야기다. 똑같은 스승이 미군철수를 말했다거나, 우리 민족을 강조했다면 그건 반미종북 이야기고.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을 심는 것은 미래의 혁명분자를 만들고자 했던 의도였던 거지. 그러면 도대체 이 이상한 스승들은 누구였을까? 이름하여,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줄여서 ‘전교조’다.

전교조_ⓒSBS

ⓒ SBS

 

모두가 반미종북 운동가는 아니다, 그럼에도…

전교조는 노동조합 중에서도 NL계열 주사파에 뿌리를 두고 있는 골수 반미종북 단체다. 전교조의 강령을 살펴보거나, 그간 저질러 온 만행들을 찾아보면 이들이 얼마나 이상한 단체인지 알 수 있다. 물론 전교조 소속의 모든 교사가 이런 사람들은 아니다. 아이들이 교사에게 쌍욕을 하고, 교사가 이를 체벌하면 휴대폰 동영상을 찍어서 인터넷에 올리는 세상이다 보니, 교권 침해에 불안감을 느낀 교사들이 전교조의 실체를 모르고 노동조합(어쨌든 전교조는 표면적으로 노조니까)이라는 이름 아래 권리를 보호받고자 무작정 가입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전교조 규약 제2장 조합원 제9조를 보면, “조합원이 조합 활동을 하거나 조합의 의결기관이 결의한 사항을 준수하다 신분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입은 때에는 규정이 정하는 바에 따라 조합원 신분을 보장하고 조합원 또는 그의 가족을 구제한다”고 되어있다. 교사들의 권리가 땅바닥을 치는 이 시대에 참으로 매력적인 규약이 아닐 수 없다. 8~9만 명에 달하는 전체 조합원 중, 전교조가 어떤 단체인지도 모르고 ‘참교육’이라는 전교조의 슬로건에 속아 가입한 분, 유사시 권리를 보호받기 위해 전교조의 정체를 알고도 침묵하는 분 등 정상적인 교사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제법 된다. 따라서 전교조에 속해있는 모든 교사들을 반미종북 운동에 미쳐있는 사람들로 매도해서는 안 된다.

그렇다고 해서 “일부” 정상적인 교사들을 비판으로부터 보호한답시고 전교조라는 무시무시한 단체를 눈감아 줄 수는 없는 일이다. 전교조 지휘부가 노리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그래도 그렇게 큰 단체인데, 설마”라는 생각과 “멀쩡한 사람들도 꽤 많을텐데”라는 생각으로 비판의 목소리를 무장해제 시켜버리는 것. <꾿빠이 전교조>의 저자 남정욱 교수의 말을 빌려, “암세포가 있으면, 정상적인 세포가 있건 없건 간에 그 사람은 암환자다”. 더군다나 전교조라는 단체의 사령탑이 이런 ‘암세포’라는 사실을 고려하면, 일부 선량한 교사들이 있다고 해서 전교조에 면죄부를 줄 수는 없다. 전교조의 실체를 알지만 반미종북 활동만 하지 않으면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으로 침묵하고 있는 이들도 전교조라는 단체가 유지되게 하는 암묵적 지지자들인 셈이다. 이들이 제공하는 연회비로 만들어진 엄청난 금액의 자금력과, 매체에 과시할 만한 조합원 인원수로 대한민국을 시뻘겋게 물들이고 있는 것이 전교조다. “한국교총”이라는 대안이 있는데, 굳이 이 문제단체에 남아있는 것만으로도 그 죄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전교조의 기가 막히는 업적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자. 전교조는 분명 해체되어야 할 단체다. 다시 말한다. 자유민주주의가 보장한 ‘결사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고려하더라도, 전교조는 반드시 해체되어야만 할 단체다. 그들의 행동은 이미 ‘자유’라는 이름으로 허용된 범위를 한참 넘어섰다. 이들은 반미종북적 가치관을 교육의 형태로 어린 아이들에게 주입하고 있다. 이건 ‘강제주입’이다. 가치관이 채 자리잡히지 않은 어린이들이 어찌 이데올로기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본인의 지성으로 특정 이데올로기에 저항할 수 있겠는가? 더군다나 선생님들이 하는 말인데, 어찌 이를 거부할 수 있겠는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반미종북의 사상을 강제주입하는 것은, 성에 대한 지식이 없는 어린 아이를 강제로 성추행하는 것과 전혀 다를 것이 없다.

너무 과장하는 것 아니냐고 반론할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겠다. 그래서 전교조의 그 위대한 업적 몇 가지만 읊어보려 한다. 전교조의 한 교사는 급훈으로 김정일의 훈시 내용을 썼다. 김정일이 북한 인민에게 했던 훈시 내용을 교실에 걸어놨다. 현장교육이라는 명목으로 학생들을 인솔하여 빨치산 출신 공산주의자와 만남을 가지게 한 전교조 교사들도 있다. 이 ‘교육’이 끝난 후, “비전향장기수 빨치산 할아버지들에게 감사편지 보내드리기”라는 학습활동을 실시하기도 했다. 아, 현장교육 중에는 빨치산이 국군을 기습사살한 전투 유적지에 아이들을 데려가는 일정도 있었다. 전교조 교사들은 국군을 잔혹하게 살해한 빨치산들을 애국자라며 칭송했다. 현충원에 계신 호국영령들께서 이런 꼬라지를 보시면 어떤 심정이 드실지, 그들이 지켜낸 국가에서 살고 있는 국민으로서 너무나 송구스럽다.

“효순이 미선이 사건” 때에는 “남한을 57년간 강제점령한 미제의 상징 미군은 이런 ‘살인’을 일삼아 왔다며, 미군을 한반도에서 철수시키고 하루 빨리 ‘우리민족끼리’ 평화 통일을 이루어야 한다”고 교육하기도 했다. 그 여파로 대구에서는 초등학생 이모(12)양 등 여학생 3명이 반미혈서 3장과 호소문 6장을 작성해 남구 이천파출소장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청소년들이 동맹국인 미국보다 한 민족인 북한을 더 친근하게 느낀다”는 설문조사 통계가 나오기도 했으며, 나이키, 맥도날드 불매운동들을 벌이기도 했다. 광우병 사태 때는 “한미 FTA가 체결되면 물과 공기로도 전염되는 미국산 광우병이 들어와, 온 국민이 뇌에 구멍이 송송나서 죽게 될 테니, 거리로 나가 이명박 정권을 퇴진시키고 한미 FTA를 저지시켜야 한다”며 학생들을 선동했다. 천안함 때는? 연평도 때는? 세월호 때는? 나라에 굵직한 사건이 있을 때마다 학생들에게 이상한 생각을 ‘교육’의 이름으로 주입해왔던 사람들이다. 이들이 저지른 행동들을 낱낱이 써내리면 백과사전 급의 책이 나올 것이다.

도저히 못 믿겠다고? 이해한다. 현실감이 떨어질 정도로 충격적인 행위들이니까. 이들이 반미종북 단체임을 가장 쉽고 빠르게 알 수 있는 방법은 전교조가 내부에서 발행하는 간행물들을 살펴보는 것이다. 간행물들에 담겨있는 내용들을 살펴보면 도대체 이게 북한에서 가져온 사상교육 서적인지 뭔지 구분하기 힘들 정도다. 북한에 다녀온 교사들이 감동에 겨워 쓴 북한 여행 수기도 있다. 내 자녀가 이런 사람들에게 교육받게될까 두렵다.

 

예상되는 반격들

전교조의 해체를 주장하면 반드시 나올 반박 중 하나가 자유민주주의가 보장하는 자유들이다. 사상의 자유, 결사의 자유, 표현의 자유 등. 전교조는 크게 두 가지 이유에서 이 ‘자유’의 미명아래 보호를 받을 수 없다. 첫째, 어린 학생들에게 반국가, 반사회적 사고방식을 ‘강제’주입하는 것은 이미 ‘자유’의 범주에 속하지 않는다는 점. 사실 전교조의 주목적이 이런 사상주입이다. 반미종북적 사고를 갖춘 아이들을 사회로 내보내서 사상전을 펼치겠다는 것. 현재가 아니라 미래를 위한 활동인 셈이다. 실제로 이 ‘전략’은 공산주의자 그람시가 그의 저서에 집필한 주요 혁명전술이다.

둘째, 반미종북의 최종목표는 현 체제를 붕괴시키는 것이다. 쉽게 말하자면 미군을 철수시키고, 자유시장경제를 그만두고, 북한과 함께 자주통일(이라 쓰고 적화통일이라 읽는다)을 하겠다는 것. 자유민주주의에서 보장한 ‘자유’로, 현 자유민주주의를 붕괴시킨다? 얼마 전 통합진보당이 강제해산 된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말장난 같지만, 자유로 자유를 없앨 수는 없다. 이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택한 대한민국의 국가적 정체성이 걸린 문제다.

전교조반대시위보수단체_오마이뉴스 ⓒ 유성호

ⓒ 오마이뉴스, 유성호

 

현실적으로 생각했을 때 전교조를 해산시키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대한민국 최고 고학력 노조집단인 전교조는 “민주주의를 죽이는 것”이라며 온갖 궤변을 펼치며 저항할 테고, 수많은 좌익단체들은 “공안 광풍”이다, 뭐다 하며 온 힘을 다해 강제해산을 막으려 들 것이다. 게다가 설령 이들이 강제해산 되었기로서니 그 숭고한 적화통일의 꿈을 접을 것 같지는 않다.

그러나 수많은 어려움들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노력이 있어야 하는 이유는 이들에게 국가적 차원에서 경고를 하는 것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전교조의 행동에 하다못해 어느 정도 제동을 걸 수는 있다. 어린 학생을 대상으로 반미종북 가치관을 강제주입하는 행위만큼은 하루 빨리 근절시켜야 한다. 이런 만행이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뻔뻔하게 자행되고 있다. 학교, 정부는 물론 학생의 부모도 모르는 사이에. 생각해보면 소름 돋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를 위한 법적 장치가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