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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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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최순실, 200억, 26조?

    동대구역을 나와서 인적이 드물고 차들이 쌩쌩 달리는 대로를 10분쯤 걸어가면 대구무역회관이 나온다. 그곳 1,3층에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라는 곳이 있다. 최신축 건물의 널찍한 공간을 차지하고 PC들과 세미나룸이 있는데 항상 한가하고 반쯤 비어있었다. 이런 위치에 이런걸 운영해서 수익이 나올리 없어 보인다. 결국 공공재로서 임대료, 인건비 등 운영비는 계속 들어갈 것 같은데, 쓰는 사람조차 드무니 어떤 효익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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떳떳한 우파이고 싶다

  청년 우파의 정체성 현재 한국사회 우파 청년들은 ‘광우병 사건’에 큰 영향을 받았다. 감성으로 포장했던 ‘선동’의 허무함과 위험성은, 많은 청년들을 우파 진영으로 이끌었다. 감정적이고 자극적인 인터넷 민심 속에서 스스로를 우파로 규정해온 일이, 누군가에겐 우습게 보였을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우파 청년들은 ‘원칙’과 ‘진실’이 대한민국을 올바른 길로 이끈다고 믿었기에 비웃음을 감내했을 것이다. ‘청년 우파’는 대한민국의 산업화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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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로운 ‘가짜 박사’ 의 민낯

‘시장전체주의’라는 용어를 유행시킨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우리나라는 돈 말고는 다른 가치가 맥을 추지 못하는 사회다. 사회는 시장을 포함하는, 시장보다 훨씬 큰 실체인데 사회를 마치 시장을 경영하듯 해왔기 때문에 실패할 수밖에 없다. 여기서 어떻게 탈피할지 지금부터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 경비 절감을 목표로 하는 경영합리화, 비정규직 양산을 통한 경비 절감 등 돈을 인간보다 우선시하는 시장전체주의적 발상을 걷어치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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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성공하는 사회는 없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위인전을 읽고 성공신화를 접해온다. 그 결과 자수성가를 미덕이라 생각한다. 자수성가란 무엇인가. 한자를 그대로 해석하자면, 남의 도움 없이 스스로 집안을 일으킨 사람이다. 하지만 그러한 자수성가 스토리는 대체로 그 개인이 노력하여 일군 것에만 포커스를 맞추고, 알게 모르게 주어진 기득권에 대해서는 보통 언급하지 않는다. 17세기 과학혁명의 시초가 된 뉴턴은 현대 과학의 상당한 부분의 기초를 만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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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님이 허락하신 페미니즘

<개인주의자 선언>의 저자인 문유석 판사(페이스북)의 칼럼이 중앙일보에 올라왔다.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1. 인터넷에 분노한 남성들이 많다. 2. 하지만 여성들의 분노가 더욱 크고 정당하다. 3. 남성들이 너무 둔감한 게 아니냐. 4. 좀 더 큰 그림을 ‘돌아보라’ 해당 칼럼은 페미니즘을 지지하는 자들을 중심으로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중앙일보의 댓글란에 달린 글의 논지를 비판하는 댓글들에는 압도적인 ‘비추천’이 달렸다. 문유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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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은 독자의 ‘선생님’이 아니다.

진보 언론들이 위기를 맞고 있다. 기업의 압박이나 정부의 탄압 때문이 아니다. 진보 언론을 열렬히 지지하던 독자들이 ‘절독’을 선언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왜 진보 성향의 독자들이 진보 언론들을 절독까지 하게 된 것일까? ‘일베’의 패륜을 비난하던 진보 언론들, ‘메갈리아’의 패륜을 옹호하다. ‘김치녀’라는 프레임에 분노한 여성들이 모여 ‘메갈리아(이하 메갈리아, 워마드 동일시)’라는 커뮤니티를 만든 후 ‘미러링’이라는 이름으로 무분별한 남성혐오를 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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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은 당신의 자부심이 아니다.

애초에 언제 시작했는지, 그리고 언제 끝났는지 ‘보통 사람’인 나와는 하등의 관계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관심이 없는 남의 잔치가 되어버렸다. 엘리트 체육인의 길은 보통 사람과 다르다. 초중고 내내 체육특기로 모든 수업이 면제된다. 특기자전형으로 무시험 대학 입학후에도 강의한번 나오지 않고 태릉 선수촌에 입촌시켜 운동만 계속 시킨다. 선수단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들도 뭘하는지 알 수 없는건 마찬가지이다. 인기종목이든 비인기종목이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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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드(THAAD)갖고 징징대지 말라

후쿠자와 유키치 일본제국은 후쿠자와 유키치 이래로 ‘탈아입구’론을 주창하였다. 아시아를 벗어나서 구라파(유럽)의 강대국을 배우겠다는 사상이었다. 얼마 후 체급으로 게임이 안됐던 러시아와의 전쟁이 일어났다. 다행히 영국과 미국의 지원덕에 겨우 이겼다. 그 후 1차 대전에 참전했지만, 별다른 역할도 못하고 전쟁이 끝나버렸다. 그러나 일본은 어쨌든 연합군 편에 섰다는 이유로 뭔가 큰 콩고물을 기대했다. 하지만 제대로 된 기여도 없는데 그런게 […]

ⓒ 시사인

공교육 개혁이 정말 최선인가

‘명문대 나오면 뭐해 절반이 백수인데.’를 주제로 한 강연의 녹취록이 화제다. 15년에 걸친 기자 생활동안 한국 사회의 경제/교육 분야를 두루 돌아본 최중혁 기자의 강연록이다. 공교육과 사회 시스템의 개혁을 부르짖은 강연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한국 사회의 공익과 합리성을 떨어트리는 폐해는 ‘그들만의 이너서클’에서 나온다. 법조계/산업계/의학계/체육계 어디에도 예외는 없다. 사람들의 반응은 두 가지다. 하나는 ‘세상이 본래 그렇지 뭐’ […]

티비조선

이 지구에 천국은 존재하지 않는다.

가끔 원화를 사용하기 위해 해외를 나가시는 분들, 예컨대 여행이라들지, 공무원 해외 순시, 어학연수 및 조기유학 등을 다녀오신 분들 중 선진국의 피상적인 모습만 보고 부러워하시는 분들이 계시다. 선진국의 좋은 점을 우리 사회에 정착시키려는 자세는 바람직하지만, 마치 그 나라는 천국이고 우리나라는 지옥이라는 식의 묘사를 하는 것은 아무래도 답답한 일이다. 우리나라의 2015년 IMF 기준 구매력 고려 1인당 GDP는 […]

박원순

원숭이도 화를 낸다.

  사육사가 원숭이에게 돌을 준다. 돌을 사육사에게 돌려준 원숭이는 상으로 오이를 받는다. 몇 번 같은 일을 반복한 원숭이가 갑자기 상으로 받은 오이를 밖으로 던진다. 왜일까? 바로 옆에서 자신과 같은 일을 한 원숭이는 오이보다 맛있는 포도를 받았기 때문이다. 동일한 일에 차별 대우를 받으면 원숭이도 화를 낸다. ‘쟤는 저거 주고, 나는 왜 이거 줘?’ 간단한 이야기다.   […]

반포자이

남의 돈으로 싸게 사는 반포자이

대한민국 주거정책의 바른 방향은, 우선 전세계에서 한국에만 존재하는 ‘전세’라는 무임승차 체계의 소멸을 당연한 것으로 전제하는 것이다. 나아가 주거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는 ‘월세’ 중심의 시장 개편 방향을 인정하는 한편, 뉴스테이 같은 월세주택의 공급을 지원해야 한다.   이 중 경제적 취약계층에 대한 최저주거권 보호정책으로, 최소한의 보증금과 시장가격 대비 낮은 월세를 부과하는 공공임대주택을 보급하면 된다. 단, 그 […]

인문학 커버2

인문학을 폐하라

인문학의 위기?   2014년 기준, 전국 대학생 중 인문계열 취업률은 45.5%, 전체 평균은 54.8%이다. 취업자 중 전공 불일치 비율은 인문계열 44.9%, 사회계열 30.5%, 공학계열 23.4%이다. 공학계열의 거의 두배에 달하는 인문계열 졸업자들이 자신의 전공과 상관없는 일자리를 갖는 것이다. 이는 인문학교육이 초고도자본주의체제인 현대사회의 노동에 적합하지 않다는 명백한 증거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누구나 “인문학의 위기”라는 표현을 한 […]

세월호 커버

나는 분노한다.

2년 전 세월호가 침몰했다. 침몰하는 배안에는 아직 성인이 되지 못한 학생들과 관광객, 운송업을 하는 자영업자들이 타고 있었다. 침몰하는 배안에서 스스로 살 길을 찾은 사람들을 제외하고, 선장의 ‘가만히 있으라’는 지시에 말없이 순종했던 착한 사람들은 세월호와 함께 바다에 가라앉았다. 우리는, 누군가의 아버지, 어머니, 아들 딸들이 무력하게 목숨을 잃어가는 장면을 생중계로 지켜봤다.   바다에 가라앉으면 산소가 있다고 하더라도 […]

커버3

필리버스터, 국민들은 진짜 열광했을까?

    이른바 진보세력이 주장하는 ‘열광’의 정의에 동의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 위 기사에 따르면 필리버스터로 온국민이 열광했다는데 주위를 둘러보면 딱히 그래보이지 않는다. 도대체 어느 내집단에 속해 있길래 혁명전야와 같은 ‘열광’을 목격하고 장중한 칼럼을 써 내려갔다는 말인가. 그러니까 ‘국민적 열광’의 객관적 지표는 늘 그런대로 트위터의 RT숫자라든가 페이스북 공유, 좋아요 숫자로 파악하는 것 같다. 그런데 SNS에서 특정 진영에 […]

싸가지커버

싸가지 없는 원리주의자

대학에서 토론을 할 때는 회장이나 몇몇 운영진이 찬반을 임의로 배치하고 돌아가면서 토론을 한다. 단순히 내 생각을 풀어내는 입씨름이 아니라 정말 CEDA, 의회식,칼포퍼 방식 등 정식으로 토론이라는 기술을 연마하는 과정으로 학회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재밌는 건 원래 생각이 찬성이었던 사람이 반대 입장에서 2주 정도 토론 준비를 하면 반대 입장과 찬성 입장 사이를 기우뚱 기우뚱 하게 된다. 더 […]

게임의스케일

게임의 스케일 – 한국에게 답은 하나다.

지금까지 우리가 개성공단 존속이냐 철수냐 하며 얘기하던 스케일을 벗어났다. 미국이 세컨더리 보이콧을 결정하는 순간 개성공단은 우리가 존속하냐, 마냐의 문제를 넘어선다.   세컨더리 보이콧은 달러 획득이 어렵도록 북한의 자금줄을 전방위로 차단하고 관련자들에 대해 의무적으로 제재를 부과하는 조치다. 특히 제재의 범위를 북한은 물론 북한과 직접 거래를 하거나 거래에 도움을 준 제3국의 ‘개인’과 ‘단체’ 등으로 확대할 수도 있다. […]

새누리 커버

2월 15일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 정신 차려야 한다.

밝힐 수 없는 경로를 통해 오늘밤 9시까지 엠바고가 걸린 여론조사 결과를 몇 시간 먼저 받아보게 됐다. 여론조사 결과는 아래와 같다.   <2월 15일 KBS-연합뉴스 코리아리서치 여론조사 발표>   -광주 이용섭 42 권은희 23.7 문정은(정) 4.7   -인천 안덕수 송영길 최원식 (23.5) (34.6) (12.6) 윤형선 송영길 최원식 (24.4) (34.2) (14.1) -노원병 안철수(38.3) 이준석 (33.1) 이동학(11.5) 당선가능성/안철수(44.4) […]

박재홍 커버

[장예찬의 리스펙터뷰] 3. 박재홍 CBS 아나운서

리스펙터뷰(respecterview) : 리스펙트(respect)와 인터뷰(interview)의 합성어. 보수와 진보 모두를 존중하겠다는 각오를 담은 자유주의식 인터뷰를 뜻한다.   그동안 리스펙터뷰에서는 보수와 진보를 대표하는 청년 정치인, 이준석 대표와 이동학 소장을 만났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은 다가오는 4월 20대 총선에서 노원(병)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후 예비후보로 등록을 했다. 노회찬 전 의원은 창원 성산 출마를 확정지었고, 안철수 의원 역시 노원(병)에 출마할 가능성은 […]

기본소득커버

기본소득은 헛소리다.

‘전국민 매월 40만 원 기본소득’ 의 허구성   한 정당이 총선을 앞두고 ‘기본소득’ 정책을 들고 나왔다. 전 국민에게 월 40만원씩을 무조건적으로 분배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이 글은 그 정당이 제작한 자료, 그리고 그를 주제로 작성된 모 블로거의 글, 그리고 기본소득이라는 개념 자체에 대한 비판이다.   <기본소득이란? 그리고 그 배경은?>     기본소득이란 말 그대로 국민 전부에게 […]

이주의 포인트

이주의 포인트 – 박영선은 어디로? 문재인이 당대표를 내려놓다?

매주 주목해야 할 인물과 사건을 정해서 이해하기 쉽게 포인트를 해부하는 시사 논평.     박영선을 잡아라?   이번 주는 역시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이야기 할 수밖에 없습니다. 선거구 획정이 미뤄지고, 새누리당은 당내 경선 룰 다툼으로 외부 메시지를 많이 내보내지 않는 상황에서 야권은 활발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연이은 인재영입으로 탈당 정국을 수습한 더불어민주당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정치인은 박영선 […]

남친은 커버

바쁘냐? 잘 지내? 남친은?

“바쁘냐?” “잘 지내?” “남친은?” 4년 남짓의 직장생활. 위의 ‘삼단질문’을 각기 다른 사람으로부터 50회 가량 들었다면 믿겠는가. 잊을 만하면 나타나서 저런 질문을 하고, 또한 영혼없는 대답에 “ㅋㅋㅋ”를 남긴 후 사라지는 이들이 내게 관심이 있어 그러는 것이라 생각지 않는다. 그저 심심해서, 한가해서, 할 일이 없어서 메신저 스크롤을 내리다가 걸려드는 이름에 더블클릭을 하고 습관성 질문을 물총같이 쏘아대는 것일 […]

시스템 커버

문재인의 “시스템” 공천 비판

친노는 탈당을 “20% 컷오프에 자신이 짤려 나갈 것을 걱정하는 무능한 사람들이 나가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20% 컷오프는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에서 지지도, 의정활동, 공약이행, 다면평가, 선거기여도, 지역구활동을 점수로 환산하는 것으로 누구도 이 과정에 개입할 수 없는 시스템 평가라는 것이다.     문재인은 애초에 공천권을 가지고 있지 않고 공천개혁과 정치개혁을 진행하는 사리사욕 없는 사람인데 자기 사리사욕을 쫓는 사람들이 각자의 이익 […]

인문학 커버

약체, 인문학

        1. 인문학과 교양강의를 중시하는 학교 커리큘럼 덕에 꽤 많은 토론수업과 인문강좌를 들을 수 있었다. 덕분에 왜 인문학이 엉망진창이며 사망위기에 몰렸는지 깨닫는 경험을 여러 번 하게 됐다. 내 경험의 대부분은 수업과 토론을 거치며 느낀점들이다.   2. 우선 자본의 논리에 대한 이해가 얕다. 이들은 ‘자본의 논리’라는 말로 논쟁을 넘어가려고 하는데, 이 자본의 논리로 […]

리스펙터뷰

[장예찬의 리스펙터뷰] 2. 이동학 다준다 정치연구소장

리스펙터뷰(respecterview) : 리스펙트(respect)와 인터뷰(interview)의 합성어. 보수와 진보 모두를 존중하겠다는 각오를 담은 자유주의식 인터뷰를 뜻한다.   리스펙터뷰의 첫 번째 인터뷰이(interviewee)는 이준석 클라세 스튜디오 대표였다. (리스펙터뷰 1) 지금은 방송인으로 널리 알려졌지만, 새누리당의 비대위원과 혁신위원장을 역임했던 보수 청년 정치인이다. 그렇다면 두 번째 인터뷰는 누구와 해야 균형이 맞을까. 예전부터 이동학 다준다 정치연구소 소장을 주목해왔다. 그가 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위원으로 발탁 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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